오늘이 6월의 마지막 날입니다. 큰 결심은 7월에 해도 됩니다. 다만 다음 달로 넘기면 더 나빠지는 네 가지만은 오늘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. 연체, 돌려막기, 세금, 변제금을 어떻게 점검하면 되는지 정리했습니다.
월말이 되면 상담 오신 분들께 같은 말을 합니다. 큰 결심은 오늘 하지 않아도 됩니다. 대신 다음 달로 넘기면 더 나빠지는 것부터 같이 봅시다.
오늘이 6월의 마지막 날입니다. 직장인이든 사업자든 프리랜서든, 이맘때는 한 달을 넘기는 길목입니다. 그냥 넘어가도 되는 달이 있고, 넘기기 전에 한 번 멈춰야 하는 달이 있습니다. 돈 문제가 걸려 있다면 후자입니다.

다음 달로 넘기면 더 나빠지는 네 가지
미루면 그대로 있는 게 아니라 더 커지는 것들이 있습니다. 이건 결심의 문제가 아니라 사실의 문제라, 오늘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.
연체 — 날짜가 쌓이면 단계가 달라집니다
연체는 날짜가 쌓일수록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. 지금 며칠째인지부터 보십시오. 한 달을 더 넘기면 독촉의 강도와 절차가 달라집니다.
돌려막기 — 7월엔 당겨올 한도가 더 줄어듭니다
다음 달 카드값을 이번 달 다른 카드로 막고 있다면, 7월에는 당겨올 한도가 더 줄어듭니다. 막을 방법이 실제로 남아 있는지를 지금 헤아려야 합니다.
세금 — 미루면 가산세가 붙습니다
사업자라면 곧 부가세 신고가 돌아옵니다. 상반기 결산과 겹치는 시기라 자금이 가장 빡빡해집니다. 세금을 미루면 가산세가 붙으니, 낼 돈이 없을수록 일정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.
변제금 — 시작했다고 끝난 것이 아닙니다
이미 회생을 진행 중이라면 변제가 밀리지 않았는지 보십시오. 절차를 시작한 것과 끝까지 가는 것은 다릅니다. 밀리기 시작하면 그 자체가 또 다른 문제가 됩니다.

오늘 같이 확인할 수 있는 것
큰 결정을 오늘 내릴 필요는 없습니다. 다만 지금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을 확인해 두면, 7월이 한결 가벼워집니다.
이번 달 빠져나간 돈과 들어온 돈의 차이가 얼마인지. 다음 달 카드값을 막을 방법이 정말 있는지. 연체된 것이 있다면 며칠째인지. 미루고 있는 세금이 있는지. 이 네 가지는 종이 한 장이면 적을 수 있습니다.
여기까지 적어보면, 막연하던 것이 손에 잡히는 항목으로 바뀝니다. 그러면 7월에 무엇부터 손대야 하는지가 보입니다.

결심은 7월에 해도 됩니다
오늘 해야 할 일은 큰 결심이 아니라 점검입니다. 어디서 막혔는지를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다음 달을 다르게 만듭니다. 혼자 적다가 막히는 칸이 있으면, 그 칸을 같이 보면 됩니다.
자주 묻는 질문
월말마다 통장을 보기가 싫은데, 그래도 봐야 하나요?
큰 것을 다 보려 하지 않아도 됩니다. 위 네 가지처럼 넘기면 더 나빠지는 항목만 먼저 확인하면 됩니다. 전체를 마주하는 부담은 줄이고, 급한 것부터 보는 방식입니다.
연체가 며칠 됐는데, 지금 뭘 해야 하나요?
우선 며칠째인지부터 정확히 확인하십시오. 연체는 기간에 따라 단계가 달라지므로, 지금 어느 단계인지 아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. 혼자 판단이 어려우면 그 부분만 같이 봐도 됩니다.
부가세 낼 돈이 없으면 신고를 미뤄도 되나요?
낼 돈이 없더라도 신고 일정은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. 미루면 가산세가 더해지므로, 자금이 부족할수록 일정과 가능한 방법을 먼저 점검해야 합니다.

마무리하며
오늘이 6월의 마지막 날이지만, 오늘 해야 할 일은 큰 결심이 아니라 점검입니다. 미루면 더 나빠지는 네 가지만 확인해 두면, 7월에 무엇부터 손대야 할지가 보입니다.
막연하던 것을 항목으로 바꾸는 일, 거기까지가 오늘의 몫입니다. 결심은 7월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. 적다가 막히는 칸이 있으면, 그 칸부터 같이 보면 됩니다.
혼자 정리가 어렵다면
처음부터 모든 것을 설명하지 않아도 됩니다. 지금 상황을 한두 줄만 남겨 주시면, 어떤 방향이 가능한지부터 함께 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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